곰표맥주·잇츠베러·비건 마카롱 승승장구 뒤엔… 농금원 ‘정책자금 마중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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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59회 작성일 21-12-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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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등 성과

‘곰표맥주’ ‘잇츠베러’ ‘비건마카롱’을 히트시킨 국내 식품업체들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후속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6일 농금원에 따르면 지난해 곰표맥주로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세븐브로이는 최근 첫 기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세븐브로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모두 3회에 걸쳐 투자형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 자금조달)을 진행해 투자금 총 15억 원을 모집했던 기업이다. 농금원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초기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투자금은 캔맥주 생산 설비 구축에 투입됐고 ‘한강’ ‘곰표’ 맥주 출시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진행했던 펀딩 성과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성과보고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븐브로이는 첫 기관 투자인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출자조합인 아이디벤처스 수산전문투자조합의 20억 원을 포함해 총 140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이는 공장 신설 등 설비 자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잇츠베러’ 브랜드를 통해 대체식품의 가능성을 연 더플랜잇과 비건마카롱을 통해 건강한 디저트를 선보였던 조인앤조인도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한 시리즈 투자에 성공하면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에 이어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한 첫 우수사례가 됐다. 더플랜잇과 조인앤조인의 경우,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대체식품 분야의 성장세에 힘입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다. 지난해 두 기업 모두 순식물성 원료를 바탕으로 더플랜잇은 밀크티, 조인앤조인은 마카롱으로 리워드형 펀딩을 진행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으로 더플랜잇은 1600만 원, 조인앤조인은 2000만 원 모집에 성공하기도 했다. 농금원이 지원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업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정량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후속 투자유치의 밑거름이 됐다.

이처럼 농식품부와 농금원에서는 2019년부터 크라우드펀딩 우수기업들의 농식품모태펀드 후속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와 농금원은 세븐브로이와 같은 기업들에 최초 크라우드펀딩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농금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 크라우드펀딩과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로 농식품 분야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잠재력을 가진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크라우드펀딩 우수기업들의 후속 투자 사례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