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스타트업도 '크라우드펀딩'이 대세

관리자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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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스타트업도 '크라우드펀딩'이 대세 


농업회사법인 푸드클로버는 식용 네잎클로버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유전자변형·방사선 등을 사용하지 않은 식용 네잎클로버를 개발했다.

2개 품종은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으로 등록돼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끈 스타벅스의 ‘오트 그린 티 라떼’의 네잎클로버 토핑도 이 회사가 공급했다.

네잎클로버 열풍으로 하루 80만 장씩 납품했다. 지난 5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1억6000만원을 투자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이 농식품 스타트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6년 7억8000만원이던 펀딩 규모는 올해 상반기에만 10억1000만원으로 불어났다. 농금원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오아미컴퍼니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경기 오산시의 사회적 기업 인증 1호 업체인 에코바이오는 유기농 소재를 활용해 보존재 등을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김길녀 대표는 지난해 유기농 전문가에게 기술을 전수받고 유기농 농지에서 오이농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름 무더위로 농사를 망쳤다.

그는 재기를 위해 지난 3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문을 두드렸다.

800만원 남짓의 투자금은 오이농사에 귀하게 쓰였다. 투자자들이 앞장서 입소문까지 내줘 지난해 실패를 어느 정도 복구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7297531i